[문항 1] 󰉟의 ㉠을 적용하여 󰉠의 시를 해설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의 논지를 비판해 보시오. (700 ± 50자)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 『고등학교 국어』

󰉠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 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

다시 꽃 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 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최두석, <성에꽃>, 『고등학교 문학』

다

󰉡 동산에 이름 없는 꽃들이 많다. 사물은 스스로 이름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름을 지어 줄 수밖에 없다. 이름이 없는 꽃이라면 내 스스로 이름을 지어줄 수 있겠으나 반드시 이름을 지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사물에 대해 사람들은 그 이름보다는 이름 밖에 있는 그 무엇을 더 사랑한다. 비유하건대 음식에 있어 어찌 그 음식의 이름을 사랑하며, 옷가지에 있어 어찌 그 옷가지의 이름을 사랑하겠는가. 맛 좋은 생선구이가 있다면 배불리 먹을 뿐이며, 가벼운 털옷이 있다면 그 옷을 입어 몸을 다습게 할 뿐이다. 무슨 고기인지, 또는 무슨 짐승의 털인지, 그 이름을 모르면 어떠하랴.

내가 본 꽃에 이미 사랑을 느꼈다면 그 꽃의 이름을 모르면 어떠하랴. 그 꽃에 대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없다면 아예 이름을 지을 것조차 없겠으나, 그 꽃에서 사랑을 느낄 만한 것이 있어 이미 그 사랑을 내가 느꼈다면 구태여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름이란 피아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피아만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라면 길고 짧은 것, 크고 작은 것, 푸르고 누런 것, 붉고 흰 것, 동쪽과 서쪽, 남쪽과 북쪽 등등 이름 아닌 것이 없다. 이것, 저것도 이름이며, 무명(無名)을 무명이라고 한 것도 모두 이름일 것이다. 부질없이 이름을 지어 꾸밀 필요가 없지 않은가.

신경준, <이름 없는 꽃>, 『고등학교 국어』

[문항 2] 󰉟와 같은 현상에 내재된 문제점을 󰉠를 참고하여 설명하고, 󰉟의 현상이 용인될 수 있었던 까닭을 󰉡를 통해 논술하시오. (700 ± 50자)

󰉟 소란스러운 아이들 때문에 불편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당과 카페 등을 중심으로 ‘노키즈(no kids)존’이 늘어나고 있다. 일정 나이 이하의 아이 출입을 아예 금지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카페를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40)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물품을 파손하거나 시끄럽게 해 다른 손님이 항의하는 일이 많았는데 아이 부모도 손님이라 주의를 주기 어려웠다.”라며 “노키즈존으로 바꾸면 손님이 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조용한 곳으로 소문나 손님이 늘었다.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비슷하게 청소년의 출입을 금지한 이른바‘노틴에이저존’을 선언한 카페도 있다. 이 카페는 최근 들어 중·고등학생들이 매장에 방문해 흡연, 바닥에 침 뱉기 등의 행동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욕설을 일삼아 매장 방문을 거부한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현상에 아이를 둔 부모나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보>, 2017년 8월 1일

󰉠 사회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은 1982년에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제시하였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자신이 자주 지나던 거리를 걸어가는데 어떤 건물의 유리창이 하나 깨져 있고 이것이 계속 방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하자. 그러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건물의 주인이 건물에 대해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나머지 유리창을 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면 무법 상태에서 모든 유리창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나아가서는 그 건물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사회』

다

󰉡 근대 민법은 자본주의의 정착과 함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열망 속에서 등장하였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사상은 사유재산권 존중의 원칙, 사적 자치의 원칙, 과실 책임의 원칙 등 근대 민법의 세 가지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적 자치의 원칙은 개인 간의 법률관계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야 하고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이는 특히 계약에서 중요성을 가지므로 계약 자유의 원칙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개인 간에는 당사자가 자유롭게 권리‧의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만 이러한 자유를 무한하게 허용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정의에 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우리 민법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내용의 법률행위를 무효로 함으로써 사적 자치 원칙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매매나 도박에 의한 채무 부담 등과 같이 사회질서에 위반되는 행위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은 무효이다.

『고등학교 법과 정치』

출제의도 및 문항해설

[문항 1]

1. 출제의도

이 문항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현상을 교육 과정에서 배우는 이론이나 개념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지를 묻고 있는 문제이다. 이 문제를 통하여 학생들의 현상에 대한 추론 능력과 분석력을 측정하고자 한다.

2. 문항 해설

(가)의 화자에게 ‘이름’은 하나의 ‘창조원리’이다. 이름이 불리기 전까지 의미 없는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존재가 이름을 통해 의미 있는 ‘꽃’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름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꽃’이 되고,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의 화자에게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대상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 대상의 정체성을 새롭게 창조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나)의 화자 역시 시내버스의 차창에 서린 성에에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투영함으로써 자연현상에 불과한 성에를 ‘성에꽃’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새벽 시내버스’는 남들이 아직 잠든 새벽부터 일터로 나가는 민초들의 고단한 일상을 상징하는 무대이다.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 등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민초들에 대한 화자의 공감과 애정이 차창에 핀 성에에 ‘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렇게 의미가 부여된 성에는 더 이상 하나의 자연현상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의 ‘막막한 한숨, 정열의 숨결’의 결정체로 새롭게 태어난다. 새벽 시내버스를 탄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것처럼 ‘성에꽃’의 ‘이파리’ 하나하나는 같지 않고 저마다 다른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다. 그래서 이들을 태우고 달리는 새벽 시내버스는 화자에게 마침내 아름다운 꽃들의 ‘전람회’장이 되는 것이다. 날씨가 추울수록 자연현상으로서의 성에가 잘 피어나듯이, ‘엄동 혹한’ 속에서 민초들의 삶이 고단할수록 ‘성에꽃’의 의미는 더 선연하게, 더 절절하게 화자에게 다가옴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의 화자에게 ‘이름’은 ‘본질’에 수반하는 하나의 부차적 요소일 뿐이다. 화자의 입장에서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역시 ‘이름’ 자체보다 ‘이름 밖에 있는 무엇’, 즉 ‘본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본질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이름을 알거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반대로 본질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름을 짓거나 부르는 것은 공허한 일일 뿐이다. 즉 의 화자에게 이름의 효용은 기껏해야 ‘피아를 구별하는’ 수준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가), (나)의 화자의 입장에서 ‘이름’의 의미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다)의 화자는 꽃에 사랑을 느꼈다면 꽃의 이름을 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고, 생선구이는 맛있으면 그만일 뿐 생선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고 있지만, 이는 본질에 대한 사랑의 출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내가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 준 꽃이라서 더 사랑스럽고, 내가 애써 직접 잡은 물고기라서 더 맛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질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도 ‘이름’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름을 짓는다는 행위는 대상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창조하는 중요한 작업인 것이다.

3. 채점기준

<채점항목>

① 제시문 (가)를 이해하고 ㉠에 나타난 작가의 뜻을 정확히 추론해내고 있는가? [이해력, 분석력, 추론력]

② 제시문 (가)의 ㉠을 토대로 제시문 의 내용을 정확히 해설하고 있는가? [분석력, 추론력, 논리력]

③ 제시문 (가), (나)와 제시문 (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이해력, 분나석력, 추론력]

④ 제시문 (가), (나)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의 내용을 적절히 비판하고 있는가? [창의력, 논리력]

⑤ 어문규정, 원고 분량 등을 지키고 있는가? [구성력, 표현력]

<채점기준>

[문항 2]

1. 출제의도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현대사회 문명의 발달은 어느 시대와 비교해도 괄목할만하다. 과학 기술의 발달은 단순히 기술 문명의 발달이나 과학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사회 공동체가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과 문명의 이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 수 있느냐는 사회과학 본연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과학 기술의 발달과 인류 사회의 선택 상황에서 생명과학 기술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 식품(GMO)의 개발을 결과론적 윤리론과 나비효과를 통해 비판적으로 논해보고자 한다.

2. 문항 해설

제시문 (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 현상 중 하나인 노키즈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시문 (나)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 법칙은 사소한 사건이나 잘못을 내버려 두면 큰 사고나 잘못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사회 교과에서 사회 참여 중요성을 다루고 있는 부분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를 제시문 (가)와 연결지어 생각해 보면, 아이를 데려오지 않는 소비자들의 편익을 위해 아이와 함께 하는 소비자의 권리나 자유를 희생시키는 것이 하나의 깨진 유리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즉, 처음 시작은 아이를 가진 부모이지만 이것이 확대되어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번질 수 있거나 특정 집단(어린이와 같은)의 권리 침해를 당연시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결국에는 사회 전체에 차별을 조장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제시문 (다)는 민법의 기본 원칙 중 사적 자치의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적 자치의 원칙이란 개인 간의 계약 관계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으로 이를 제시문 (가)에 대입시켜보면 식당이나 카페가 노키즈존을 실시할지의 여부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제시문 (나)에서와 같이 노키즈존의 확대가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민법의 원칙상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

3. 채점기준

<채점항목>

① 제시문 (나)에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이해하고 있는가? [이해력]

② 제시문 (나)의 관점을 제시문 (가)에 적용시켜 설명할 수 있는가? [논리력, 추론력, 분석력]

③ 제시문 (다)의 내용을 이해하여 설명하고 있는가? [이해력]

④ 제시문 (다)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에 적용시켜 설명할 수 있는가? [논리력, 추론력, 분석력]

⑤ 어문규정, 원고 분량 등을 지키고 있는가? [구성력, 표현력]

<채점기준>

예시답안

[문항 1]

제시문 (나)에서 이름이 불리기 전의 ‘성에’는 자연 현상에 불과했지만, 화자가 ‘성에’에 이름을 부여하자 자연 현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화자가 차창의 ‘성에’를 보면서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등의 정체성을 부여하자 ‘성에’는 ‘누군가의 막막한 한숨’이나 ‘정열의 숨결’ 등의 의미를 지닌 ‘성에꽃’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가)의 ㉠과 상통한다. ㉠의 ‘그’가 화자의 명명으로 ‘꽃’이 된 것처럼 (나)의 ‘성에’ 또한 사람들의 애환과 정열의 감정적 집합체인 ‘성에꽃’으로 가치를 부여받는다. 또한 (나)의 화자는 차장에 ‘이마를 대고’ 버스를 탄 사람들의 삶에 공감하며, ‘금지된 친구’를 회상하는 모습을 통해 ‘성에꽃’에 그리움의 가치를 부여한다.

반면 (다)에서는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사물의 가치는 사물의 이름이 아니라 사물이 지니는 내적인 가치와 개인이 갖는 사물에 대한 경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는 사물의 내적 가치만 중시하고 이름이 부여하는 가치의 중요함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피아를 구별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과의 연관성이나, 사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 또는 인간의 정서를 대변하고 위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와 같이 이름이 사물에 부여하는 가치를 등한시 하는 주장은 사물의 종합적 가치를 저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

[문항 2]

제시문 (가)의 노키즈존과 노틴에이저존은 (나)의 관점에서 대중의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켜 유아와 청소년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이다. 제시문 (나)는 노키즈존과 노틴에이저존이 깨진 유리창과 같다고 본다.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변화가 ‘유아와 청소년은 시끄럽고 일탈행위를 한다’는 부정적 일반화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깨진 유리창을 본 시민들이 건물주가 건물에 ‘무관심’하다는 일반화를 해 건물 자체가 망가진 것처럼 말이다. 이런 부정적 낙인효과가 노키즈존과 노틴에이저존으로 인해 확산되면 아이 부모나 청소년의 자유롭게 소비할 권리를 침해할 위험이 생긴다.

이와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아와 청소년을 거부하는 가게가 용인된 이유는 근대 민법의 정신에 있다. 근대 민법에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적 자치의 원칙이 있다. 노키즈존과 노틴에이저존이 사적 자치의 원칙을 바탕으로 가게 주인과 손님의 개인 간 법률관계를 허용 받은 것이다. 물론 (나)의 관점에서 유아와 청소년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긴 하지만, 운영제 자체가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가게 주인은 자유에 의거해 손님을 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노키즈존과 노틴에이저존은 사회 부정의에 해당하는 제도가 아니다. 이는 (가)와 같은 제도가 무효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